지난 14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에서 불이나 A군과 동생 B군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후원 주관 학산나눔재단 "이틀간 기부금 3000만원 모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인천=김명승 기자]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의식 불명에 빠진 A(10)군과 B(8)군 등 초등생 형제를 돕기 위한 기부금에 3000만 원이 모여 화제다.
19일 이들 형제의 후원을 주관하는 학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40여 명이 기부해 기부금 3000만 원이 모였다. 기부금은 1만 원대 미만부터 최대 1000만 원이 전달됐다. 기부자 중에는 지속적으로 초등생 형제를 후원하고 싶다는 정기 후원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형제들을 돕고 싶다는 후원인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법률에 따라 지정 기탁된 후원금이 오롯이 형제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생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3동 빌라 2층에서 라면을 끓이던 중 발생한 불로 중태에 빠졌다. 형인 A군은 전신에 3도 화상을, B군은 1도 화상을 입고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형제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셋이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알려지면서 주의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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