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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들 호소 "의대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원장들이 의대생에게 동맹휴학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이새롬 기자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원장들이 의대생에게 동맹휴학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이새롬 기자

"국민에 겸허한 성찰과 용기있는 사과 필요"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원장들이 의대생에게 동맹휴학을 중단하고 학업에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11일 호소문을 내 의대생들에게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대 학장·원장들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최근 정부가 강행하려 한 의료정책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이를 원점에서 새로이 논의하는 의정협의체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면서, 어렵게 얻어낸 의정협의체를 효과적으로 가동시켜 새로운 정책 틀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학장, 원장들은 여러분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대화과정을 조직하고 의정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하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선생, 선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면서도 "현 사태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간에,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최근 사태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겸허한 성찰과 용기있는 사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집단휴진을 벌여온 전공의·전임의가 업무 복귀한 후에도 동맹 휴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의사 국가고시를 계속 거부할지는 결정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1%가 국시거부를 중단해야한다고 응답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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