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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감소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두고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본격화된 24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중대본 브리핑 "추석까지 완전통제는 불가능…이동 자제해주길"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형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락기획반장은 6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일요일부터 이번 토요일까지 한 주간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약 218명"이라며 "그 직전 한 주간의 331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일일 254명에서 162명으로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로 환자발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은 1, 2주의 시차를 동반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상황은 8월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8월23일부터 시작한 전국 2단계 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67명 늘어난 2만1177명으로 집계돼 나흘 째 100명대로 유지됐다.

다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과 3주 뒤 추석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으로 확실하게 환자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집중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목표한 수준 이하로 환자발생이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국민들에게 추석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추석 연휴 첫날인 9월12일 오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방역당국이 국민들에게 추석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추석 연휴 첫날인 9월12일 오후 서울역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새롬 기자

다만 "환자 추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경로미상의 환자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추석은 많은 국민들의 전국적인 대이동이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의 연휴기간 이후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중대본 회의에서) 제기됐다"며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향후 환자발생 양상과 방역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내용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서는 의대생들에게 이날 자정까지 국가실기시험 신청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합의에 이은 후속조치로 전공의에 대한 고발을 전원 취하하고,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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