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으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네이버 지도 캡처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대구광역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으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대구시는 29일 오후 11시 16분쯤 발송한 재난안전안내 문자메시지에서 "동구 사랑의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인! 8월 30일(일) 대구소재 모든 교회는 집합금지! 모든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알렸다.
시는 해당 문자를 포함해 이날 오후에만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대구사랑의교회 교인 접촉자, 식당 방문자 중 유증상자들에게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 대구사랑의교회 교인 100여명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 중 광화문 집회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외에 지금까지 약 20여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한꺼번에 20여 명이 집단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확진자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0대 부부와 이들 부부의 중고생 자녀도 포함됐다.
지난 15일 교인 중 절반 정도가 전세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교회에서만 20여 명이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을 우려, 연결고리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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