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작업 진행…1명 사망, 부상자 28명 구조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인도 중서부에서 24일(현지시간) 5층 아파트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최소 100명 이상이 잔해 속에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한 마을에서 4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건물이 붕괴됐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해 적어도 100명이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FP는 실종자 추정치가 최소 51명에서 많게는 200명이라고 보도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조대와 이들을 돕는 지역 주민들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부상자 28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낡은 건물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불법 건축물이 많아 우기(6~9월)기간 건물 붕괴가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인도 전역에서 1161개 건물이 무너져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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