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 방해행위에 공권력 행사를 지시한 지 10시간 만이다.
경찰은 21일 오후 8시40분쯤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하자 입회 하에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명단과 연락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방역 방해행위에 엄정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교회 역학조사를 시도했으나 교회 측의 반발로 10시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현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32명이다.
서울이 451명, 경기가 196명, 인천이 39명 등 수도권이 686명에 이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 명단을 받았으나 부정확하거나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차단하려면 정확한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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