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사 70→100개로 늘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이 기업이 100개까지 입주 가능할 만큼 더 넓어진다.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의 공간을 기존 4개층에서 6개층으로 확대, 현재보다 약 40% 많은 100개 기업, 1000명이 동시에 상주 가능하도록 확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핀테크랩은 현재 위워크 여의도역점 내 4개층 규모로 운영 중이며, 국내외 핀테크 관련 70개사, 600명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7월 개관 당시 1개 층으로 시작했고, 10월 기존 마포 핀테크랩이 통합되면서 4개층으로 확대됐다.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30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확장하는 공간에 인증‧보안 등 비대면 분야 국내외 우수 기업을 집중 입주시켜 비대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핀테크랩을 세계적 수준의 핀테크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확장과 함께 신규 입주기업 30곳을 모집한다. 입주대상은 투자유치 1억원 이상, 연매출 1억원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한 4인 이상의 기업이다. 고용인원, 투자유치실적, 매출 등을 심사해 선발된다.
이번에 선정되면 10월에 입주하게 되며, 최장 2년 간 독립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아울러 핀테크 전문 운영사를 통한 인큐베이팅,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멘토링, 투자설명회(IR),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비대면 산업의 대표분야인 핀테크는 코로나 불경기 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서울핀테크랩을 중심으로 서울의 신기술 기반 유망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의 금융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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