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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문재인·이낙연 다 고발할거야"…'바이러스테러' 음모론도

  • 사회 | 2020-08-20 06:58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뒤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새롬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뒤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새롬 기자

"양성 판정 못 믿겠다" 입원 후에도 논란 이어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 코로나19 확진 뒤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의 확진 판정에 배후가 있다는 취지의 음모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지병이 악화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광훈 목사는 20일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입원한 직후 기독교매체인 '크리스천투데이'와 인터뷰해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의구심을 나타났다.

전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일주일 전부터 바이러스 테러한다고 제보가 왔다. 이 *들이 계획적으로 하는 겁니다, 계획적으로"라며 "문재인, 이낙연, 정세균, 하태경까지 이 *들 내가 다 고발할 거야"라고 말했다.

자신의 양성 판정에도 "난 지금도 양성이란 게 안 믿어져. 증상도 없고 이렇게 멀쩡한데. 신도들도 병원가면 음성 나온다"라며 "이 *들이 나를 잡으려 하는데 그런 식으로 역사가 잡히냐"고 되물었다.

전 목사가 코로나19 증상 외에 기저질환이 악화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출처는 YTN이 한기총 관계자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 관계자는 "(전 목사가 건강이) 좀 그렇다. 평상시 앓고있는 기저질환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에도 "지병인 '후조인대골화증' 때문에 두개골과 연결된 경추를 금속지지대로 지탱한 상태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급사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거나 "과거에 받은 수술로 오른쪽 팔 신경이 완전히 없어진 상태"라고 보석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방역 당국은 전 목사의 건강상태를 놓고는 "환자 개인의 상태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검사 조작 주장에도 "전국 600여개 선별진료소 의료인에게 검체를 조작하라고 지시한다는 건 불가능"이라고 일축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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