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복궁집회·15일 광화문집회…신도 800명 연락 안 돼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적어도 10명이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현재까지 최소 10명의 참석이 확인됐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 8월 15일과 15일 서울에서의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당국의 사랑제일교회 방역 대응은 난항을 겪고있다.
18일 0시 기준으로 명단을 확보한 4000여 명의 교인 가운데 3200여 명을 격리 조치했다. 검사를 받은 2500여 명 중 현재까지 양성 확진자는 383명이다. 양성률이 1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연락처와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은 590여 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200여 명 등 총 800여 명이 검사와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사랑제일교회는 교인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다른 지역의 교회를 다니기도 해서 다른 지역의 교회와 지자체 모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가 지금까지 75건 확인됐으며,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한 교인의 명단을 각 지자체별로 통보해서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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