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출시…3000만원 한도, 이자 최대 7% 지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제2·3금융권 빚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더 낮은 이율로 대출 전환과 함께 이자 지원도 해준다.
서울시는 청년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핀테크 기업 ㈜피플펀드컴퍼니, 사회공헌단체 희망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3금융권 빚이 있는 만 19~34세 청년에게 P2P 대출 형태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투자금을 모아 이 금액을 담보로 전북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때 대출 이율는 대상자 평가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0% 중반대를 훌쩍 넘어가는 2·3금융권 대출 이율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상자에게 이자를 최대 7%까지 지원한다. 평균 예상 이율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들은 3%대 이자만 부담하면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셈이다.
소득이 있는 19~34세 시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피플펀드컴퍼니의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하면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 구간별로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청년들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희망 만드는 사람들은 금융상담 및 교육을 제공한다. 이 상담과 교육을 이수하면 우대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18일부터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서울청년 징검다리 대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부채 경감 외에도 금융역량 강화 및 신용회복을 통해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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