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출입명부 13만곳 설치…"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올 여름에는 안전한 집에서 그간 보고 싶었던 영화나 책을 보며 피로를 푸는 방법도 고려해달라"며 "휴가를 떠나더라도 짧은 기간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곳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새로운 피서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예년 같으면 많은 국민들께서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또는 해외로 휴가를 떠났겠지만, 사람이 많은 휴가지보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지난달 초 도입된 전자출입명부는 전국적으로 13만여곳에 설치됐으며, 이용 건수는 2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은 "전자출입명부가 전국적으로 13만여개 시설에 설치됐고, 이중 3만여곳은 의무시설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설치했다"며 "이용 건수는 현재까지 2000만건이고, 접촉자 추적에 활용한 사례는 8건"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특히 수원시 PC방 사례에서는 역학조사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접촉자 48명을 추가로 확보해 진단·격리했다"며 "앞으로도 시설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이용자도 반드시 체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비가 시설별로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난다"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사람이 많은 대규모 공간 뿐 아니라 소규모 공간 등 어느 곳에서든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사람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밀접·밀폐·밀집한 장소에서는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음을 기억하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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