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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진행자 이동형 "박원순 고소인, 숨어서 뭐하냐"…막말 논란

  • 사회 | 2020-07-16 10:02
이동형 작가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향해
이동형 작가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향해 "피고인의 인생이 끝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TBS 박지희 아나운서 이어 또 구설

[더팩트 | 유지훈 기자] YTN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진행 중인 이동형 작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비판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동형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서 "'미투'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며 "피고소인(박원순)은 인생이 끝이 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이 작가는 "대한민국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다른 성을 혐오하는 것이다. 당장 전북 김제시에서 여성 비서 안 쓴다고 하는데 여성들 일자리가 줄지 않겠는가"라며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세상은 안 이뤄질 것"이라며 "4년씩 어떻게 참았는지도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게 이상한가"라고 반문했다.

이동형 작가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괴물은 깨어난다' '툭 까놓고 재벌' 등의 책을 집필했고 시사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3만으로 문제가 된 발언을 했던 당시 생방송은 1만6000여 명이 동시 시청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BS TV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도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향해 "4년 동안 뭐하다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하다" "왜 그 당시에 신고하지 못했냐"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는 또, 출연자들에게 "본인이 처음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어요"라며 피해자의 고소에 의도성이 있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tissue_h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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