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9일 사망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에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장감식을 통해 확인된 현장상황, 검시결과, 유족 및 시청 관계자 진술, 유서 내용 등 종합하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시신은 부검하지 않고 유족에게 넘길 예정이다.
통화 내역 조회와 동선 파악 등 박 시장 사망 경위를 밝히는 수사는 성북경찰서가 진행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43분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섰다가 오후 5시17분 실종 신고됐다.
경찰과 소방이 약 7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10일 밤 12시1분 북한산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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