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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파티·총기 사고까지…미국 클럽 2명 사망·8명 부상

  • 사회 | 2020-07-06 08:02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6일 오전(한국시각) 나이트클럽 '라비시 라운지'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WSPA 7NEWS' 뉴스 영상 갈무리. /유튜브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6일 오전(한국시각) 나이트클럽 '라비시 라운지'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내용을 보도한 'WSPA 7NEWS' 뉴스 영상 갈무리. /유튜브

나이트클럽서 독립기념일 파티 중 참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 당한 일이 발생했다.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6일 오전(한국시각) 나이트클럽 '라비시 라운지'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장면을 목격한 직후 클럽 내부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경찰은 바로 시민들을 대피시켰으나, 이미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였다. 부상자 8명 중 최소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NBC에 갱단 등이 연루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용의자의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총격이 벌어진 나이트클럽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을 맞아 몇몇 가수들의 소규모 콘서트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나이트클럽은 페이스북에 독립기념일을 맞아 래퍼 푸지아노의 공연이 열린다고 홍보해왔다.

이 나이트클럽의 공연 주최와 영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공간에 50명 이상의 모임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사건 당시 나이트클럽에 있던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최초로 목격한 경찰이 아주 많은 군중이 매장에서 빠져 나오고 있었다고 전한 점에 비춰, 매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지켜지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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