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아베 총리의 4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뉴시스
아베 총리 4연임 힘들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4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지난 2월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p) 증가한 69%를 기록했다. 찬성 응답자 비율은 6%p 줄어든 19%에 그쳤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52%로 지난달과 같다.
그동안 아베 총리는 '4연임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당 일각에선 당칙을 개정해서라도 4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국책 사업인 벚꽃 행사 사유화, 전 법무상 돈선거 의혹 등 각종 스캔들로 내각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크게 폭발하며 연임에 대한 요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아베 총리의 라이벌이자 전 자민당 간사장인 이시바 시게루가 31%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조사보다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아베 총리가 사실상 지원하고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차기 총리 후보 답변율이 6%에서 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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