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동 전파 가능성은 낮아"
[더팩트｜문혜현 기자]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명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20대 간호사 A씨가 지난 25일 확진됐다.
또 이날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 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0대 간호사 B씨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대상자 중 낮 12시 기준 결과가 나온 검사자는 확진자 2명 외에 모두 음성이며,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명지병원은 경기 북서부 지역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9개)을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까지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했다.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 병실로 근무지를 변경하기 위해 25일 정오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10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확진된 B씨는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명지병원과 간호사 2명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고, 이들이 일반병동 의료진과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격리병동은 기존 환자에 대한 치료를 계속하되 추가 환자를 당분간 받지 않는 선에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명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역학조사는 이뤄지지만 추가 감염 우려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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