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검찰, 이 전 부사장 불러 조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조원이 넘는 환매 중단 사태로 물의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핵심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체포돼 ‘라임 사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밤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체포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전 신한금융투자 심모 팀장도 현장에서 붙잡았다.
김 회장과 이 부사장은 지난해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해 5개월여 동안 도피 생활을 벌여왔다.
경찰은 김 회장이 연루된 수원여객 횡령사건을 조사한 뒤 서울남부지검에 넘길 예정이다.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한 이 전 부사장은 이미 남부지검에 인계돼 24일 첫 출석 조사를 받았다.
김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뇌물 4900만원을 주고 금융감독원에서 라임사태 관련 검사정보를 얻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의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해 주고 박모 리드 전 부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라임사태의 핵심인물인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붙잡은 검찰은 이들의 정관계 로비 의혹도 들여다보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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