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 모씨가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임세준 기자
'이재록 목사 딸' 이수진 당회장 직무대행 목사는 음성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진 만민중앙교회를 역학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목사 최 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에 근무하는 최씨가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동작구 신대방2동에 위치한 목사 사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동작구 내에서는 17번 째 환자로 관리됐다. 최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약 300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교회 직원이며 신대방2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여성도 동작구 19번 환자로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광명시 7번 환자로 확진된 50대 여성 또한 50대 남성인 남편이 만민중앙교회를 다니다가 전날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며 집단 감염 피해가 커지는 모습이다.
만민중앙교회가 위치한 구로구는 지난 22일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한 금천구 6번 확진자(독산1동 거주, 40세 남성, 25일 확진)와 관련해 교회 교직자와 당시 온라인 예배 제작과 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6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직무대행인 이수진 목사는 신도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목사는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인 이재록 목사의 딸이며 준강간 혐의로 수감중인 아버지 대신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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