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중대본 "마스크 없이 근무...역학조사 진행 중"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도림 콜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넘어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의 거주지가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각지에 걸쳐있어 이 콜센터가 '슈퍼전파'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과 그 가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에서만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외에도 인천시 거주 콜센터 직원 13명과 가족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 5명, 광명 3명, 김포 1명, 의정부 1명, 안양 4명 등 14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총 확진자는 52명이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간접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콜센터 직원들이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세부적인 정보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구로구 콜센터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전방위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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