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명 거주자 중 46명 확진…14명은 검사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대구 한마음아파트 140명 중 80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민 다수가 신천지 교도라고 알려진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입주민 140명 가운데 80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마음아파트는 현재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이 아파트의 거주민은 모두 140명으로 이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4명에 대한 검사에서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마음아파트 전체 주민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진자 46명은 전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마음아파트는 지난 7일 거주건물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파트에 (신천지) 신도가 많이 살고 교회와도 가까워서 교회를 통한 접촉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센터나 다른 소규모 모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아파트 내 활동보다는 신도들간의 외부 활동이 있어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가격리 중에 접촉했다기보다는 경증이나 무증상 상태에서 연쇄 감염이 이뤄졌고, 일제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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