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현지 시간)에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0명 이상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는 6000명에 달한다. 지난 4일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둘러보는 모습. /신화·뉴시스
북부 11개 지역 '레드존' 추가 지정…밀라노·베네치아도 봉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이탈리아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는 6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현지 시간 7일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5883명, 사망자는 233명으로 하루 만에 확진자가 1247명 늘었다(26.9%↑)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북부의 경제·금융 중심도시인 밀라노를 비롯한 롬바르디아주 전역 등 4개 주 11개 지역을 '레드존'으로 추가 지정했다. 밀라노·베네치아·피아첸차 등 주요 도시도 포함됐다.
레드존으로 지정된 지역은 가족을 만나거나 업무 목적을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 드나들 수 없다. 해당 지역 주민도 정부 허가 없이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로 이탈리아의 레드존 넓이는 북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넓어졌다.
한편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이탈리아는 3.96%, 중국은 3.8%, 한국은 0.69%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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