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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구경북…똘똘 뭉친 대한민국

  • 사회 | 2020-02-25 14:56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동 대구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동 대구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뉴시스

SNS에 응원글 쇄도…전국서 지원품 이어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대구·경북에 전국에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도 서로 격려하며 재난 극복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25일 SNS 등에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구·경북' 등 해시태그를 단 응원 글이 이어졌다. 해시태그를 단 SNS 이용자들은 일반 시민부터 정치인 등 공직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강원도 화천에 사는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SNS에 대구로 향하는 구급차가 이어선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링크하고 "대구로 가는 구급차 행렬.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이 동영상 보고 울컥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동포애며 이것이 진정한 애국심"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대구 시민을 위해 특산물인 한라봉과 삼다수를 지원한다.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농협과 함께 한라봉 800상자, 500㎖ 삼다수 8만병을 보낼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지원도 계속됐다. 익명의 독지가를 비롯해 광주시, 강원도, 전북도 등 지방정부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냈다. 연예계에서도 배우 이영애, 박서준, 윤세아, 아나운서 장성규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서울시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중증 환자를 서울 의료시설에 받아 치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료장비도 지원한다.

SNS 등에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구·경북' 등 해시태그를 단 응원 글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SNS 등에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구·경북' 등 해시태그를 단 응원 글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대구 시민들도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격려하며 똘똘 뭉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부동산 임대업자 윤성원(42)씨는 자신이 소유한 상가 세입자에게 이달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이 건물은 3층 규모로 세입자들의 한달 월세를 합치면 1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대구맛집일보'는 움츠려든 외부활동에 된서리를 맞은 동성로 음식점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 식당들이 영업 부진으로 소진하지 못한 식재료 현황을 올려 포장판매로 힘을 보탰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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