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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경기 일부 지역 어린이집 휴원…서울 예일초도 휴교

  • 사회 | 2020-02-02 19: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며 경기 일부 지역 관내 어린이집 등이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200여명을 태운 버스가 지난달 31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수용될 예정인 가운데 개발원 입구에서 차량들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임영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며 경기 일부 지역 관내 어린이집 등이 휴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200여명을 태운 버스가 지난달 31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수용될 예정인 가운데 개발원 입구에서 차량들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임영무 기자

사태 추이 따라 연장될 수도…안양·태안도 휴원 명령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 부천, 평택과 전북 군산 등 4개 지역 관내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이 일주간 휴원에 들어간다. 서울시에서는 은평구 소재 예일초등학교가 이틀간 휴교를 결정했다.

2일 기준 지역별 휴원 대상 어린이집은 수원시 1061곳, 부천시 578곳, 평택시 423곳, 군산시 206곳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경기도 안양과 충청남도 태안의 어린이집 각 한 곳도 휴원 명령이 내려졌다.

휴원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대부분 9일까지며, 사태 추이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아이를 둔 부모들에 대해서는 원아를 등원하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휴원 명령받은 어린이집 외에도 사태 추이와 확진자와의 역학관계를 고려해 휴원 대상과 휴원 기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예일초등학교 역시 학부모가 운영하는 영업장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며 2월 3~4일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부모와 그 자녀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방을 위해 2주간 등교하지 않기로 했다. 학부모의 영업장 역시 1일부터 휴업 상태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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