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환자 1284명. 춘제(중국 설) 인구 대이동으로 인해 중국 전역으로 급격히 번지는 양상인데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한=AP/뉴시스]
中 한국영사관, 우한 거주 한국인 전세기편 등 귀국 모색
[더팩트|강일홍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가 하루 사이 444명이 늘어나 1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24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오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우한 폐렴 확진자는 1287명으로 늘었다. 237명은 병세가 위중한 상태다.
특히 춘제(중국 설) 인구 대이동으로 인해 중국 전역으로 급격히 번지는 양상인데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519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30명이 의학 관찰을 해제 받았으며 13967명은 아직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2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우한(武漢)시 거주자들은 이 지역을 떠나지 말도록 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부터 우한을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가 모두 폐쇄되었고, 우한시내 대중교통 운영도 중지됐다.
한편 중국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은 교민과 유학생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의 교민과 유학생은 약 1000여명이며 현재 절반인 500명 가량이 아직 우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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