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오청성 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지난 2017년 11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북한군의 총격 부상을 입은 오 씨의 상태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더팩트 DB
지난달 만취상태로 경찰에 단속...검찰에 넘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2017년 판문점 인근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했던 북한군 병사 출신 오청성(26) 씨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오 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금천구 인근 도로에서 차를 몰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렸다.
조사 결과 오 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2017년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오다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게 수술을 받고 회복 돼 주목을 받았다.
국정원은 2018년 국회 정보위원회에 오 씨가 우발적으로 귀순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오 씨는 북한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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