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경쟁률이 2019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장./이새롬 기자

수학능력 응시생 4만 5000명 줄어든 여파...서울대 3.4 대 1

[더팩트 | 장우성 기자] 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달 31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경쟁률이 2019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주요대학 원서접수 마감 현황에 따르면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4만 5000명 줄었고,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서울 주요대학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 31일 2020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886명 모집에 3,872명이 지원해 4.37 대 1로 마감했다. 서울대는 859명 모집에 2,922명이 지원하여 3.4 대 1을 기록했다.

세종대는 1,272명 모집에 5,301명이 지원하여 4.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1511명 모집에 7419명이 지원해 4.91 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1,378명 모집에 6,332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4.6 대 1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77.3%로 역대 대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학력인구 감소 외에 이미 많은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에서 합격한 것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대학 정시전형 최종 경쟁률

*출처 : 각 대학 입학처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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