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재직하던 당시의 모습. / 더팩트 DB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검찰에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약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다.
조 전 장관의 출석과 귀가 과정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고, 상황이 전부 끝난 뒤에야 언론에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국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상세히 진술했다"며 "구체적 진술 내용과 추가 조사 일정은 공개 금지 정보에 해당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해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감찰 무마 의혹 핵심 관계자 조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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