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단, 검찰 기소 후 입장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총 15개 혐의로 재판에 넘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진실은 법정에서 규명될 것이기 때문에 재판 절차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는 12일 "검찰 공소장에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결과적으로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칠준 변호사는 "정 교수는 그동안 12회에 걸쳐 조서 분량만 약 700여쪽에 달하는 조사를 받은 끝에 기소됐다"며 "그 사이 70여 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검찰의 수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정 교수는 여러가지 건강상 어려움이 있었고 심야에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하던 중 졸도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검찰 조사에 응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11일 정경심 교수를 14개 혐의로 기소했다. 구속영장에 기재된 11개 혐의에서 3개가 추가됐다. 지난 9월6일에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1차 기소한 바 있다. 총 15개 혐의다.
업무방해 등 입시비리에 얽힌 혐의가 7개로 가장 많고 사모펀드 쪽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5개 혐의가 걸렸다. PC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관련 혐의는 3가지다.
15일에는 동양대 표창장 관련 사문서 위조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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