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5.4의 지진 발생 이틀째인 2017년 11월 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의 한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이 떨어져 있다. /더팩트DB
검찰, 지열발전사업 주관사 등 4곳도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2017년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에 따른 재해라는 의혹을 놓고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희)는 5일 오후 대전시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열발전 사업 관련 주관사 넥스지오 및 계열사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열발전 사업 관련 자료와 연구원의 지진 관련 관측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본건은 다수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안으로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11월 포항 북구 일대를 중심으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대한지질학회 등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연구단은 1년에 걸친 조사 결과 포항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에서 땅속으로 물을 주입해 촉발됐다고 결론 지었다.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는 지열발전을 주도한 업체 넥스지오와 계열사 포항지열발전 대표를 고소했다. 고소 대상에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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