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인근에서 철거 작업 중인 건물이 붕괴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잔해에 깔린 인명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건물 잔해 덮친 차량 속…동승한 남성도 중태
[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부근에서 철거 중이 건물 붕괴사고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고인은 남성 1명과 차량에 타고 있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6시33분께 구조했으나 서초구 보건소 의사가 확인한 결과 6시 35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운전석에 있었던 남성 역시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은 구조 직후 구조대원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뚜렷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현재는 의식이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23분경 잠원동 인근에서 철거 작업 중인 건물 외벽이 붕괴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접수 4분 후 현장에 도착해 지금까지 90여 명의 인력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 1명, 부상 3명이다.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지난달 29일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돼 오는 10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준공 연도는 1996년으로, 소방당국은 지하1층을 철거하던 중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ilraoh_@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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