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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 23번째 시위 "노트르담 재건 외 서민 경제도 살펴야"

  • 사회 | 2019-04-21 11:58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시위하는 불 지른 오토바이들이 화염에 싸여 있다. 시위대는 화재로 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는 것이 국가가 해결해야 할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에 상기시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리=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시위하는 불 지른 오토바이들이 화염에 싸여 있다. 시위대는 화재로 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는 것이 국가가 해결해야 할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에 상기시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파리=AP.뉴시스

노란 조끼 시위대, 일부 마찰 빚기도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프랑스 파리 등에서 23번째 '노란 조끼' 집회가 열렸다.

20일(현지 시간) AP통신, AFP통신 등은 이날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노란 조끼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일부 시위대는 노트르담 대성당 쪽으로 향했지만, 경찰의 보안으로 가로막혔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이 국가가 해결해야 할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10억 유로(약 1조2782억 원)를 투입하게 된 데 분노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슬프지만, 평소 서민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던 대기업이 성당 복원에 거액을 기부한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이날 파리 집회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가 하면 바리케이드 등을 불태우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 집회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6만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한편 노란 조끼는 인터넷 등을 통해 조직된 시민 집회로 프랑스에서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차에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참가자들이 입고 나오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집회는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돼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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