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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이 씨 주식거래 피해자와 접촉"

  • 사회 | 2019-03-24 19:11
이희진 씨 부모살해 사건 피의자가 주식거래 피해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배정한 기자
이희진 씨 부모살해 사건 피의자가 주식거래 피해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배정한 기자

경찰 "이희진 부모 살해 사건과 직접적 관련성 확인 못 해"

[더팩트|최영규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살해 사건 피의자 김 모(34) 씨가 약 1년 전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으로 손실을 본 피해자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피의자 김 씨가 지난해 4월 이희진 씨의 불법 주식거래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한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김 씨는 투자 피해자들을 통해 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 씨의 재산과 가족관계 여부 등을 알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김 씨가 사건 전에 인터넷 카페 관계자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이희진 씨의 주식 사기 사건에 관해 물어보면서 자신이 이 씨 측을 드론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등의 황당한 말을 해 한 번 만나고 말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관계자를 만난 횟수가 한 번뿐이고, 당시 만남과 이희진 씨 부모살해 사건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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