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흡입으로 한 명 중상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대구시 중구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2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9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 4층에 있는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20여 분 만에 진화했지만 50대 한 명과 60대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화재로 인해 사우나와 아파트에 있던 40여 명이 연기를 마셨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1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20여 명은 단순 연기흡입이다.
소방당국은 사우나가 있는 건물 4층 계단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사망자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며 "건물 내로 연기가 퍼지다 보니 연기흡입으로 인한 부상자는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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