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8층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붕괴 아파트 잔해를 치우는 모습. / 이스탄불=AP·뉴시스

8층짜리 아파트 건물 무너져…당국 사고 원인 파악 중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 작업 중 건물 잔해에서 추가 피해가 확인됐다.

AP 등 터키 재난위기청(AFAD)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동부 카르탈 구역의 주거건물 붕괴 현장에서 현재까지 시신 10구를 수습했다.

전날 오후 4시께 8층짜리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는 14가구 총 43명이 거주하던 상태였으며 사고 이후 13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당국은 사망자가 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조작업 중 8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27년 전 건축된 이후 3개 층이 불법 증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주변 건물 거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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