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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 자동정지…연기·불꽃 일어 자체 진화

  • 사회 | 2019-01-22 07:37

월성원전 3호기가 지난 21일 냉각재펌프 정지로 자동정지했다. 월성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월성원전 3호기가 지난 21일 냉각재펌프 정지로 자동정지했다. 월성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 사건조사단 파견해 상세원인 조사 예정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지난해 9월 발전을 재개한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가 21일 자동정지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일 오전 8시 58분께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고 밝혔다.

월성3호기는 정상운전 중 원자로내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함에 따라 제1정지계통(정지봉낙하)가 작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장점검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 상부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꽃을 발견, 소방당국에 신고한 후 발전소에서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전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안위는 현재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건조사단을 통해 운전원의 초동대응 조치,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 원인 등을 조사하고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한국수력원자력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성 3호기는 지난해 6월 11일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가 9월 5일 발전을 재개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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