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18일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성폭력 혐의에 대해 첫 피의자 조사를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조사가 주목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18일 오후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해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조 전 코치는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조사에는 경찰 수사관 2명이 투입됐고, 조 전 코치는 법률대리인 1명과 동승해 조사를 받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폭력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향후 조 전 코치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약 4년간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아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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