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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아파트 공사장서 근로자 2명 사망,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 사회 | 2019-01-16 11:45
경기도 시흥시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41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김 모 씨(55)와 엄 모 씨(53)가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시흥=이한림 기자
경기도 시흥시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41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김 모 씨(55)와 엄 모 씨(53)가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시흥=이한림 기자

사고 현장서 산소호흡기 발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대우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3분께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41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김 모 씨(55)와 엄 모 씨(53)가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불을 피운 드럼통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 현장 관계자는 "겨울에 콘크리트가 잘 굳게 하려면 주위에 불을 지펴 주위를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신고를 한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산소호흡기를 발견했는데 산소호흡기에 이상은 없는지 정밀 감식도 벌일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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