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 기준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이재민 470명이 발생했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에 위치한 요트경기장에 배들이 정박해 있다. /부산=이선화 기자
태풍 '콩레이', 경북 영덕에 피해 가장 커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콩레이'로 인한 이재민이 470명으로 집계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국에서 281가구 470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 영덕에서만 251가구에서 418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인명 피해는 사망 2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사망했고, 경북 영덕에서 대피하던 80대 남성이 물살에 떠밀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대피하던 70대 남성이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실종됐다.
경북에서 주택 1309채가 침수되는 등 주택 1326동이 침수 피해를 봤다.
농경지 피해도 컸다. 침수나 매몰된 농경지는 660㏊로 포항(278㏊), 영덕(217㏊) 지역에 집중됐다. 영덕과 봉화, 영천에서는 62ha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과 경북에서는 도로 53곳이 유실됐고, 방파제와 하천, 가로등, 비닐하우스, 어선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 울산 등에서는 나무 306그루가 쓰러졌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지붕막이 파손됐다. 부산과 대구에서 총 6만1437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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