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 가파도 해역서 발견…목걸이 유사

  • 사회 | 2018-08-01 13:20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 발견. 제주에 관광 온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이 지난 가운데,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에 마을 주민들이 나와 경찰을 도와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물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뉴시스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 발견. 제주에 관광 온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이 지난 가운데, 1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에 마을 주민들이 나와 경찰을 도와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물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뉴시스

모슬포·가파도·마라도 왕복하는 여객선, 제주 실종 여성 추정 시신 발견

[더팩트|이진하 기자] 제주도에서 가족과 캠핑을 즐기던 중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해역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 1마일 부근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모슬포와 가파도를 경유해 마라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경찰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최 모(38·경기도 안산) 씨의 목걸이와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인 지 일주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나흘 만에 추정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체 검시 등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후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제주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 내에서 발견돼 경찰과 해경이 어선과 그물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주.뉴시스
제주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포구 내에서 발견돼 경찰과 해경이 어선과 그물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주.뉴시스

최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8분쯤부터 다음날인 26일 0시 10분 사이에 세화포구 부근에서 실종됐다. 실종된 당일 오후 11시 5분쯤 소주, 김밥, 종이컵 등을 포구 인근 편의점에서 샀고, 그 모습이 CCTV를 통해 밝혀졌다.

이후 최 씨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최 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든 소지품이 해안가 도로 볼라드 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포구 동쪽 방파제 입구 부근 월파 방지 턱에 올라앉아 술을 마시고 방파제 안쪽으로 10여m 떨어진 공중화장실 옆 차량 추락 방지턱에도 앉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추정은 최 씨가 언니와 형부에게 통화를 시도한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내역과 환경미화원이 술병과 종이컵 등의 쓰레기를 치웠다는 진술을 토대로 추리한 것으로 보인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