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일본인 '태극기 화형', 韓 누리꾼 반응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불타는 태극기, 기분 좋습니다."
지난달 31일 <더팩트> 독자게시판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태극기를 불태운 일본인 유튜버' 영상이 논란이 됐다. 가면을 쓰고 태극기를 태우며 웃음을 보인 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반일 감정'이 격해지며 국내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18일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우키산네루(ユーキーちゃんねる)'라는 아이디를 쓰는 일본인 남성은 브이 포 벤데타 가면을 쓴 채 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에 불을 붙였다.
'유우키'는 사람 이름 내지는 '용기'의 일본어 발음을 길게 늘어 뜨린 것으로 추정 된다. '산네루'는 채널의 일본식 표현이다.
그는 "태극기에 불을 붙여 태워보려고 한다"며 태극기에 불을 붙인 혐한 일본인은 "기분 좋게 타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이어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라가 한국이다"며 "한국을 싫어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혐한 일본인은 "기분 내키면 또 하나 올리려 한다"고 또 다른 혐한 영상을 예고했다.
태극기를 태운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을 쏟아 냈다. 누리꾼 김***은 "이해 안 된다. 얼굴 공개할 용기도 없으면서 가면 뒤에 숨었다"고 지적했고, 임***은 "원숭이의 후손. 당당하면 가면 벗어라"라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혐한 영상에 반일 감정으로 맞대응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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