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 해소방', 물건 깨고 마음껏 고성 지를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제대로 된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또한 술을 진탕 마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스트레스 해소방'이다.
스트레스 해소방은 서울 대학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TV나 밥솥, 그릇 등을 야구배트로 부수거나 집어 던지며 스트레스를 푼다. 또한 사람 모형의 마네킹을 직접 때려 마음 속에 담긴 울분을 씻어낼 수 있게 해준다.
스트레스 해소방의 이용가격은 짜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최소 2만 원부터 최대 15만 원까지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부술 수 있는 물건의 갯수와 이용시간이 달라진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짜증 정도에 알맞은 금액을 지불한 후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이후 5~15분 동안 자유롭게 물건을 부수거나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 방의 이용층 대부분은 2030이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30 중 '화병'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1년 1867명에서 53% 증가한 2859명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쌓이고 있는 2030이 많다는 반증이다.
2030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방'이 인기를 끄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회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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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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