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고시촌에 이른바 '섹터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pixabay.com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섹스+스터디=섹터디.'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 이른바 '섹터디'로 불리는 은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 고시생들이 스터디에서 만나 눈이 맞을(?) 경우 공부보다 섹스가 목적이 되는 이른바 '섹터디'를 하게 된다는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노량진서 공부하다 여자와 둘이 남아 성관계를 했다"며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부러워했지만 그 녀석은 노량진을 탈출했고, 난 그 여성과 헤어지고 시험도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량진 고시촌의 한 유명 강사가 '섹터디'를 경계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특히 섹터디에 관한 글 중 노량진의 한 유명 강사가 남긴 '경고글'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필기 노트 스터디를 구한다'는 수험생의 글에 유명 강사는 "우리 카페를 섹스터디 모집 카페로 만들고자 하냐"며 "스터디를 잘 이용해도 본전, 잘못하면 섹스터디가 된다는 노량진 선배들의 경고를 알고 있냐"고 지적했다.
섹스터디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부모 등꼴 빼서 공부하면서 열심히 공부해라"고 지적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섹스터디는 공무원 시험에 저당 잡힌 청춘들의 외로움의 표출'이라는 의견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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