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통령 4월 말 퇴진' 발언에 누리꾼 "새누리다 당론일 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홍준표 팔은 안으로 굽는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의 반박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더라도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국민세금으로 미백주사, 태반주사를 맞았다면 국민적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부적절한 처신입니다"며 "그러나 선택의 잘잘못을 떠나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입니다. 죽을죄를 지은것도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게재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는 "절차를 밟아 4월 말에 내려오겠다는데 굳이 머리채 잡고 바로 끌어내리겠다는 야당의 처사는 좀 과한 측면이 있지 않은가요?"라고 물었다.
홍준표 경남지사 글에 약 5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판단력이 영~"이라고 했으며 일부는 "대통령이 언제 4월에 퇴진한다고 했습니까. 새누리당 당론일 뿐입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3차례 대국민담화를 통해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용서할 국민이 누가 있나요? 얼마 남지 않은 임기 언제 내려오는 게 중요한가요? 엉망진창된 나라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시시비비는 가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주변의 하수인들도 죄를 뉘우칠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대통령이 당장 내려올 생각은 없고 원래도 내려올 생각이 없었겠죠. 야당은 지금 여론을 반영해 절차를 진행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연합을 계기로 야당이나 여당을 나가신 곳 분들 중에서 차기 권력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만(제생각) 지금 촛불집회도 엄청난 인원들이 계속 모이고 있는데 탄핵절차가 빨리 진행돼 헌법적으로 끌어내리거나 대통령 자신이 하야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홍준표도 결국 새누리당. 팔은 안으로 굽게 돼 있다. 모래시계 검사? 다 옛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의견을 지지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옳으신 말씀. 이런 소리 새누리당 비박들한테 좀 해주세요", "야당은 이미 대선운동으로 전환된 것 같은데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은가요?", "공감합니다. 기고만장하는 무리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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