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영규 기자]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남성들의 63%는 ‘다이아 반지가 여자친구의 가치’라고 생각해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깜짝 선물을 위해 연인 몰래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예물샵 에클라바치(대표 임성옥)는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을 앞두고 프러포즈용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남성 244명에게 ‘프러포즈 반지로 다이아반지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다이아의 가치가 곧 여자친구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클라비치의 임성옥 대표는 "프러포즈용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은데 고객 대부분은 변치 않은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이아 반지를 선택했다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반짝반짝 빛나면서 변하지 않는 반지의 특성이 젊은 연인들의 마음을 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프러포즈용 반지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남성고객과 전화상담 남성고객 244명을 대상로 이뤄졌다.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 반지로 다이아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3%인 140명은 ‘다이아의 가치가 여자친구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25%(57명), ‘여자들의 로망이기 때문에.’ 7%(15명), ‘기본적으로 프로포즈는 다이아로 알고 있다.’ 5%(12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프러포즈 할 것을 여자친구가 알고 있나?’의 질문에는 38%(84명) ‘모른다’고 응답했다. 프러포즈를 하는 남성은 전통적인 깜짝 이벤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르는 척 하지만 알고 있는 것 같다’는 36%(80명), ‘알고 있다’는 27%(6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포즈 반지의 가격대는 얼마가 적당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140명)이 ‘100만원 정도의 작은 다이아반지’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200만원 이상’이 25%(57명), 기타 12%(27명)의 순으로 실제로 100만원정도의 제품을 가장 많이 찾아 고가의 제품보다 현실성 있는 제품을 찾는 것으로 응답했다.
프러포즈 반지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에클라바치의 임성옥 대표는 “시간이 지나도 프러포즈 반지를 다이아로 찾는 경우가 꾸준하다”며 “작은 다이아 반지라도 이전보다 디자인 등에 신경 쓰는 남성이 늘어나 앞으로도 프러포즈용 다이아반지 수요는 계속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프러포즈를 할 때 젊은 남성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는 선물용으로 준비한 다이아반지를 비롯한 주얼리, 꽃, 이벤트 장소, 함께한 추억거리 등이 꼽히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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