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7년 만에 뮤지컬 '빨래' 무대 올라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차기작을 '빨래'로 확정했다.
홍광호는 오는 3월 10일부터 서울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최연소 팬텀으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은 홍광호는 이후 '데스노트'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베트남 장교 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연기로 그는 '2015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에서 조연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 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도 최고 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약 7년 만에 다시 '빨래' 무대에 서게된 그는 250석 규모의 소극장 작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무대 위에서, 객석에서 지난 10여년 간 큰 위로를 얻었던 작품이다. 규모는 작지만 큰 힘이 있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 분들의 삶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방인으로서 해외에 오랜 기간 머물며 솔롱고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좀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솔롱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빨래'는 지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졸업 공연으로 시작한 이후 2004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공감 2005'에 참여하며 대중과 만났다. 이 작품은 단 2주 만의 공연으로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스테디셀러 대열에 올랐다.
오는 3월 10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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