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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찾아온 입양 예술인 작품

  • 사회 | 2015-11-10 17:56

제2회 Inkas 국제교류전 포스터 / 제공=(사)국제입양인 봉사회
제2회 Inkas 국제교류전 포스터 / 제공=(사)국제입양인 봉사회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여러 이유로 미국, 유럽 등 15개국으로 입양을 간 국외 입양 예술작가들의 작품이 모국을 찾는다.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이하 InKAS·인카스, 회장 정애리)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입양원, 대한항공, 홀트아동복지회 후원으로 ‘제2회 InKAS 국제교류전- 국외 입양 예술작가와 국내 예술작가와의 만남 Reminisce(레미니스) 추억하다’ 전시회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에 활발히 활동 중인 국외 입양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에 전시해 국외 입양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입양인의 정체성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15개국 국외 입양 작가 29명, 한국 작가 33명 등 총 62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으로 세계 23개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40여곳에서 초청상영회를 가진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 융 에넹(Jung Henin, 벨기에), 2014년 미국 뉴욕의 알재단 시각미술공모전(AHL Foundation Visual Arts Competition) 1등 수상자인 케이티 헐스 리(kate-hers RHEE, 미국) 등은 이번 전시회에 맞춰 내한할 예정이다.

공식 개회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21일 오후 3시에는 직접 국외 입양 예술작가 등을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정애리 InKAS 회장은 “우린 오랜 세월 그들을 잊고 살았지만 국외 입양 작가들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해 입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예술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국외 입양 작가들이 국내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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