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내 병원에서 치료 받아
'승무원 하기(下機)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월 코리아데일리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서울 남부구치소 여자 교도관의 말을 인용해 "조현아 씨가 집단 수용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변호인 면회가 없으면 하루종일 갇혀지내기 힘이 드는지 현재 심적인 상태가 불안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구치소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처방해준 약을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심인 서울서부지법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항공보안법 42호(항로변경죄) 위반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선고 다음날인 지난 13일 1심 재판의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지난 1일 첫 공판이 진행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15일(현지 시각)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변호인 선인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하기 사건'으로 미국에서 소속 승무원에게 손해 배상 소송을 당한 대한항공이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미국의 초대형 로펌 소속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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