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바고 어겨 국제적 망신 샀던 '중앙일보'
엠바고는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금지하는 매스컴 용어다. 하지만 엠바고는 언론사의 특종 경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5년 중앙일보의 엠바고 위반으로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뻔했다. 당시 황 교수의 논문은 미국의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지의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받고 있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과학 전문지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논문이 실리기 전까지 언론의 사전 보도를 제한하는 엠바고를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국내 일간지 연구 논문이 발표되지 전에 황 교수의 연구 성과 담긴 기사가 보도돼 기사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정부는 엠바고를 어긴 기자들을 직접 징계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언론과 학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더팩트|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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