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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누구 손에 넘어갈까?

  • 사회 | 2015-01-20 17:37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최종 인수우선협상자 선정발표가 20일 열린다. 서남대를 어떤 재단이 인수하게 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남대 홈페이지 캡처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최종 인수우선협상자 선정발표가 20일 열린다. 서남대를 어떤 재단이 인수하게 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서남대 홈페이지 캡처

서남대, 누가 인수할까?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최종 인수우선협상자 선정발표가 20일 열린 가운데 어떤 재단이 서남대를 인수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의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수우선협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학부모회와 재학생들이 이번 인수자 선정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내놓은 조항은 2017년 서남의대 인증평가를 통과시킬 수 있는 확실한 계획,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서남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재정력, 의대생들의 차질없은 이론 교육 및 실습 교육의 가능성 등이다.

따라서 서남대 측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4곳에 대해 의과대학 정상화, 재정안정화를 위한 투자계획, 대학발전계획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현재 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경기도 명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 분당제생병원과 같은 소속인 충북 중원대학교, 부영건설 등으로 모두 4개 법인이 관심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서남의대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있는 전주 예수병원이 유력하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전주예수병원 2013년도 회계 결산 보고서를 살펴보면 부채가 1000억여원이 이르는 등 상당한 편이다. 예수병원 입장에서는 서남대 인수에 있어 자금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재정안정화가 이번 공모의 목적인만큼 정확하게 살펴봐야한다. 또한 서남의대가 부실교육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교육적인 문제로도 많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서남대는 홍하 이사장이 지난 2013년 약 1000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폐교 위기를 맞았고 정부로부터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됐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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