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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한강물 공짜 논란 '생산되고 있는 맥주 종류는?'

  • 사회 | 2015-01-19 16:17
오비맥주가 지난 37년간 남한강물을 공짜로 취수해 맥주를 제조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비맥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는 '카스' '카프리' '더 프리미어 OB' 등이 있다. /오비맥주 홈페이지 캡처
오비맥주가 지난 37년간 남한강물을 공짜로 취수해 맥주를 제조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비맥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는 '카스' '카프리' '더 프리미어 OB' 등이 있다. /오비맥주 홈페이지 캡처

오비맥주, '카스' '카프리' '더 프리미어 OB'등 36년간 한강물 225억원어치 사용?

[더팩트 | 김민수 인턴기자] 오비맥주가 남한강 물을 36년간 공짜로 사용해 맥주를 제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비맥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맥주 종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제품은 '카스'(Cass) 맥주다. 카스에는 100% 비열처리공법으로 만든 프레시, 칼로리를 3분의1로 줄인 라이트, 고알코올 발효 공법으로 도수가 가장 높은 레드, 천연레몬과즙을 함유해 상쾌한 맛을 살린 레몬 모두 4종류가 있다.

'더 프리미어 OB'와 카프리' 또한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으로 유명하다.

36년 동안 오비가 사용한 하천수는 지난해 평균 사용량인 1일 1만2000t으로 계산하면 모두 1억5000만t이다. 공업용수 t당 가격 50.3원으로 사용료를 환산하면 물값은 77억여원이다. 1일 허가량 3만5000t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사용량은 모두 4억5000만t, 액수로는 225억여원에 달한다.

여주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뒤늦게 2009~2010년 사용한 2년치에 대해 12억여원의 사용료를 징수했다. 그러나 5년까지만 소급 적용이 가능해 2009년 이전에 사용한 물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받을 수 없다. 경기도도 뒤늦게 대대적인 하천 사용료 부과현황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용료를 받지 않은 것도 문제고, 돈을 내지 않은 오비 측의 행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측은 "지자체에서 하천수 사용료를 부과한 적이 없어서 납부 책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지난달 처음 사용료가 부과돼 즉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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